최종편집 2024-05-17 07:13 (금)
제주도관광진흥조례 개정, 통역안내사·여행업체 갈등
제주도관광진흥조례 개정, 통역안내사·여행업체 갈등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10.04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조례’ 개정과 관련해 제주지역 통역안내사와 국제여행업체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국제여행업제1분과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제주 맞춤형 관광통역안내사 조례개정과 관련한 입장’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통역안내사 관련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국제여행업분과는 "2011년도 들어 중국인 관광객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8월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대비 125% 이상 증가하는 등 2013년부터 인천공항 환승시스템 도입, 국제크루즈 입항확대, 국제직항노선 확대 등으로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통역안내사를 확대해 글로벌 수용태세를 조기에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여행업분과는 "제주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어 통역안내사 수는 130여명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여행을 2박3일로 가정할 때 1일 가용인원이 43명에 불과하고 항공전세기 또는 대형크루즈가 입항할 경우 육지부 대다수 여행사에서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안내토록해 제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태가 만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여행업분과는 이어 "가이드들이 요구사항을 말하기 전에 경쟁력을 스스로 키워야 함에도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개정을 막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제여행업분과는 "제주로 유치한 관광객들에게 통역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이 없다면 관광인들이 더 이상 제주에서 관광사업을 영위할 아무 이유가 없다"며 "관광통역안내사 관련 조례가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여행업분과는 업체와 가이드간 갈등여부에 대해 "조례 개정은 장기적으로 가이드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제주도를 공격하는 것 아니라 사용자인 여행사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내사협회와 대화를 통해 해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는 "육지부에서 내려와 있는 가이드가 200여명과 제주지역 가이드 100여명을 합할 경우 300여명의 가이드가 존재한다"며 "가이드가 많은 상황에서 제주도에서 자체적으로 가이드를 뽑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는 "이는 무자격자에게 제주도가 자격증을 주려는 것으로 그 전에 무자격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는 관광진흥조례 개정 철회 촉구 집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제주=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