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이 2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여름 전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사람이 2039명이었다.
지역별로는 남해가 9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가 716명, 동해가 362명이었다.
해수욕장별로는 송정해수욕장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문 117명, 주전 102명, 명사십리 100명, 왕산 98명, 남일대 98명, 구조라 90명, 격포 87명 등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파리 피해에 의한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8세 여아가 해파리에 쏘여 사망했다.
박수현 의원은 "맹독성 해파리에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경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피서철 물놀이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충고했다.
또 "지구온난화로 매년 해파리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 첫 사망자도 나왔지만 해경의 피해통계는 겨우 올해부터 집계됐다"고 지적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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