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 제주 홍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NATAS Holidays 2012에서 제주관광 상품 구매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의 52%가 제주가 7대경관에 선정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정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 중 71%가 7대경관 선정이 제주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으며, 97%는 7대경관이 제주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7대경관 선정 사실을 몰랐던 응답자 중 73%가 7대경관을 주제로 한 제주관광 상품이 출시 될 경우 구매 의향이 있는 것을 확인됐다.
관광공사는 “전체 응답자의 80%가 이번 여행이 첫 제주방문이라고 답변한 점을 감안하면 7대경관 선정이 싱가포르 신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주를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테마는 세계자연유산, 쇼핑, 레저, 문화 순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선호하는 계절은 가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된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성향을 토대로 7대경관 및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제주 방문층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2만955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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