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런던올림픽 사격 은메달 리스트 최영래를 배출한 중부대학교 사격부 이태환(사회체육학과 2학년)이 세계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30일 중부대에 따르면 이태환은 내달 5일부터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대학사격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 10m 공기권총과 50m 자유권총에 출전한다.
이태환은 최영래의 대학후배이기도 하지만 최영래가 지난 2003년 대학시절 체코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대회와 같은 종목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있다.
최영래는 당시 개인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이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같은 길을 갈 수 있어 우리나라 사격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래는 물론 이태환을 지도하고 있는 중부대 이권호 감독 교수는 "두 선수 모두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태환은 사격선수에게 꼭 필요한 침착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태환은 작년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단체1위, 개인 3위에 이어 올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개인 2위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이태환은 오는 3일 러시아 카잔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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