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제주에서도 이를 환영하는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 방문 제주환영위원회>가 출범했다.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 방문 제주환영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환영위원회는 "우리 제주도민들도 민족적 열망을 모아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 방문 제주환영위원회>를 출범하고 환영문화제, 북한 바로알기 사진전, 영상 상영회 등의 각종 환영사업을 펼침으로서 전국민적 환영 물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이 백록담에 올라 지난 평양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천지에 올랐던 감동이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넘쳐나길 간절히 염원한다"며 "남과 북 양 정상의 담대한 걸음으로 이루어진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은 지난 해 온 겨레의 마음속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년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각종 교류사업이 재개되었고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만에 한반도 중앙에 지뢰제거가 시작되고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착공식이 있었으며 북에서는 송이버섯이 왔고 남에서는 제주 감귤을 북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제주환영위원회는 "이제 통일의 큰 물줄기를 만드는데 결정적 여정은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방문"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을 정점으로 민족통일의 서막이 완성되고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의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듯이 송이버섯과 감귤로 연결되듯이, 남과 북 온 겨레의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은 분단역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북측 최고지도자의 남측 방문"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은 70여 년 동안 이어져온 분단장벽을 허물어내고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는 반목과 불신의 응어리를 말끔히 털어낸 역사적 대사변이 될 것"아라고 강조했다.
제주환영위원회는 도민을 향해서도 "새롭게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의 주인공으로 평화와 가치를 높히 치켜들자"며 "본 위원회의 사업에 제주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