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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황연주·양효진 "올림픽 출전 소중한 경험이었다"
[KOVO컵]황연주·양효진 "올림픽 출전 소중한 경험이었다"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8.2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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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대들보 황연주(26)와 양효진(23)이 올림픽 출전 이후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수원컵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5 25-12)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황연주와 양효진이었다. 1차전에서 각각 3득점과 6득점에 그쳤던 이들은 이날 23점(황연주 11점·양효진 12점)을 합작하며 팀 내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코트에서는 펄펄 날았지만 경기를 마친 황연주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계속 경기를 해왔다. 한 번도 쉬지 못했다"며 "휴식이 필요하지만 시즌 전까지는 무조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황연주는 도로공사와의 1차전에 비해 한결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에 대해 "개막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면서도 "팀원들은 몇 개월 동안 낮은 볼 연습을 해왔는데 나는 (대표팀 차출로) 함께 하지 못했다. 몸이 힘든 것은 둘째치더라도 아직 팀에 융화가 안돼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보다는 득이 컸던 올림픽이었다. 소속팀 복귀 이후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지만 황연주 스스로도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선수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연주는 "(올림픽)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뒤에서 보고 배우는 것도 내게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세계 강호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팀이 안 풀릴 때 들어가서 뛰었던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계속 경기에 출전했더라면 백업 멤버에 대해 이해를 못했을 수도 있다"며 "올림픽 출전은 모든 면에 있어서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황연주와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양효진의 생각도 같았다.

양효진은 "올림픽에 다녀온 이후 한층 성숙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올림픽이다 보니 모두가 잘 하는 팀들뿐이었다. 그들을 보며 '저렇게 하니까 잘 하는구나'는 생각을 했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지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또 "다른 나라 선수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 언니와 같이 하면서 내가 보완해야 할 것들을 보고 느꼈다"며 "아직 (대표팀)센터를 내가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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