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여름 여행지로 누구나 제주도를 1위로 꼽는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국내 최고의 휴양지임에 틀림없다. 다만 짧은 일정의 여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알차게 즐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떤 관광지를 선택하고 이동은 어떻게 할지, 이런 모든 것이 커다란 고민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제주가 하나투어 제주와 함께 관광 프로그램 ‘말(馬)과 함께하는 제주 원데이 투어’를 기획했다. 말산업 홍보 차원에서 한국마사회가 여행경비를 지원해 제주도 유명 관광지를 하루 동안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말(馬)과 함께하는 제주 원데이 투어’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 진흥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한국마사회가 제주도의 말산업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최초의 관광 상품이다.
이번 관광상품은 오는 10월까지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마다 시행한다. 20명 선착순으로 하나투어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랑말 승마체험, 제주 맛집 탐방, 경주마 목장 투어, 기마공연 관람 등 6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코스인 조랑말 체험공원은 조선 시대 왕에게 진상되는 최고의 말을 사육한 갑마장이 있었던 역사적인 명소다. 1900년대 초기의 목마장 사진과 목축 관련 도구, 조랑말 조형물, 말에 관련된 이야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과 조랑말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즐거운 운동 후에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제주도 토종닭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최고 몸값을 갖고 있는 씨수말과 목장 꽃밭을 트랙터 마차를 타고 돌아보는 렛츠런팜 제주를 방문한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기마공연이 펼쳐지는 더마파크를 거쳐,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마가 달리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일반인 통제구역인 마사지역 견학과 포니를 만날 수 있는 ‘마(馬)랑힐링투어’로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