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지만 주민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분교장으로 개편을 추진중인 서귀포시 성산읍 풍천초등학교와 수산초등학교 주민설명회를 4일(풍천초)과 5일(수산초) 양일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 해당지역 학부모와 지역주민, 성산읍 전체 14개 마을이장, 지역유관기관과 해당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 시킨 후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향후 계획,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첫 설명회가 열린 4일 풍천초를 찾은 주민은 단 2명. 결국 이날 설명회는 당초 목적과 다르게 참석 주민과 대화를 끝으로 의미없이 마무리됐다.

설명회에 앞서 성산읍 신풍리장과 청년회장 등은 통폐합 유보를 요구하며 일방적인 주민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수산초 주민설명회 역시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뉴시스
 

나기자 news@nagiza.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