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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평리 “도-성산반대위 제2공항 ‘재검증합의’ 수용 못해”
온평리 “도-성산반대위 제2공항 ‘재검증합의’ 수용 못해”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11.1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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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온평리 비대위 “도지사의 정치적 득실에 의한 5:5 야합”
“온평리민의 생존권과 마을의 운명, 재검증결과에 맡길 수 없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지난 11월14일 언론보도를 통하여 확인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성산읍 제2공항반대비상대책위원회간의 합의 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부실용역의 재검증 수용을 담보로 우리 온평리민의 생존권과 마을의 운명을 재검증결과에 맡길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평리 반대위는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2공항성산읍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비대위)와의 협의는 정치 지형적 이해관계와 도지사의 정치적 득실에 의한 5:5 야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우리는 시민단체 및 성산읍비대위에서 제기한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용역에 대하여 부실용역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동안 제기한 부실용역 부분은 가중치가 적은 부분이라서 재검증을 한다 하더라도 사전타당성 자료(평가결과)의 종합점수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 마을의 운명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입장을 유보해왔다”고 설명했다.

온평리 반대위는 “국회에서 지역민과 합의하여 예산집행을 하라는 부대조건이 있었는데 국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로 전개하려는 수단의 결과로 주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었다”며 “국회는 책임정치 대의기관으로서 진정으로 책임있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온평리 반대위는 “고뇌에 찬 결정이라며 제2공항 반대를 주장한 시민단체들은 제주개발의 총량문제와 제주도민의 미래를 걱정하는 주장이였다”며 “그러나 그동안 제기한 부실용역, 국회의 부대조건에 부화뇌동한 결과는 제주의 미래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참여자치의 행동 이였는가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국토부와 제주도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한 설명회 및 간담회를 진행하였는데 우리 마을에서는 공식적인 거부입장을 취해왔으며, 이를 방해하거나 봉쇄한 적은 없다”며 “그러나 그동안 주민과의 대화 노력의 결과는 앞으로 두고 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온평리 반대위는 “우리의 이러한 입장이 지역주민의 갈등이나 도민사회에서 찬반의 논쟁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평리 반대위는 오는 28일 도민전체의 이해를 구하고자 실천적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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