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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위 “국토교통부는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
제2공항반대위 “국토교통부는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
  • 서보기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11.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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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제안을 일방적으로 불수용했다"며 유감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반대위가 "허위 사실"이라며 발끈했다.

성산읍 반대위는 10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 및 김경배 부위원장의 단식농성이 어느덧 한 달이 넘어서 32일째를 맞는다”며 “김경배 부위원장이 생명을 건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9일 ‘반대위가 추가적인 대화 등 없이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 제안에 대해 불수용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면서 “이 내용은 팩트가 아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지난 5일 우리 반대위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2년간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양자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 날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는 이전에 우리 반대위에 제안하여 거부한 안을 또 다시 가지고 와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선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후 사전타당성 재조사 안’을 계속해서 주장했다”고 밝혔다.

반대의는 “국토교통부가 제안한 사전타당성 검토위원회는 특별한 효력이 없으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는 기관에서 용역 재조사와 기본계획수립을 같이 진행하겠다는 안이었다”며 “우리 반대위는 제주제2공항 입지 선정과정은 애초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탓에 발생한 문제이므로, 제주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원점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 외에는 우리 반대위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은 없다고 말했으며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국토교통부 구본환실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서 ‘반대의견을 내는 일부 교수 중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도 모르는 비전문가도 있다. (주민들의)막연한 풍문으로 내용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며 “또한 ‘환경문제 등 제기되는 관련 의혹들은 애초 타당성 조사 때 전문가에 의해 다 걸러졌던 내용으로, 재조사 결과 중대한 변화가 생기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고 꼬집었다.

반대위는 “우리는 비전문가지가이며 시골 촌부들”이라며 “그러나 국토교통부, 당신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똑똑한 전문가로 구성된 국토교통부가 떳떳하다면 공정한 룰을 가지고 기본계획수립 용역 전에 검증해 보자”고 요구하고 “진실에 전문가와 비전문가는 없다.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기고 대화에 문을 닫은 것은 우리 반대위가 아니라 국토교통부”라고 질타했다.

그럼녀서 “오늘로서 제주제2공항 문제가 만으로 2년이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적폐정권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이 문제를 공정한 방식으로 털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현 문재인 정권에서도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면 어제 강우일 주교 말씀처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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