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7 15:37 (금)
“공영방송 정상화 위해 방송법 개정안 조속히 처리해야”
“공영방송 정상화 위해 방송법 개정안 조속히 처리해야”
  • 서보기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9.2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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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 노조 기자회견…제주시민사회단체 등 연대

전국적인 KBS기자와 방송기자, PD들이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제작거부 등 총파업 중인 가운데 KBS제주 노조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국회에서 조속히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KBS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0일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와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고성봉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KBS노조는 "정치권은 지난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라"며 "KBS의 이번 총파업 목표는 공영방송의 정치독립, 즉 고대영 사장 퇴진과 특별다수제를 핵심으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관철시키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KBS노조는 "고대영 사장은 공영방송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최대의 걸림돌이다. 그동안 KBS를 망쳐온 고 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정치권은 지난해 국회의원 160여명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노조는 "오랜 논의 끝에 KBS구성원들과 학계, 정치권에서 입장을 모은 이번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데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며 정치권을 향해서도 “자유한국당에 경고한다. 공영방송 문제에 있어 가장 큰 책임이 있는지를 물으면 바로 집권당이던 자유한국당이다.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으면 한국당은 조합의 강력한 투쟁과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시절 강하게 목소리를 냈던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망설이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던 공영방송 정상화 약속이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며 “지금 방송법 개정안은 적폐정권의 언론장악이 극에 달하던 시기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친 가장 현실적인 절충안이며 정부여당은 소신 없는 사장이 올 것을 걱정하고 있지만, 진정한 공영.공정방송은 '소신있는 사장'이 아니라 '소신있는 구성원들'과 '자유로운 언론환경'을 통해 실현된다"며 개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당리당략을 떠나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나서라"면서 "KBS파업에 지지를 표명해준 정의당도 공정방송, 공정사회를 위해 끝가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홍영철, 박외순, 고성봉)는 기자회견문에서 “KBS 공영방송 정상화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고대영 사장은 즉각 물러나고 KBS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또 “KBS가 진정한 공영방송이 되기 위해서는 사장만 바뀐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고 공영방송이 공정방송이 되기 위해 얼마나 투쟁하고 싸워왔는지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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