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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자본실체 검증 및 적격성 검증해야"
"오라관광단지 자본실체 검증 및 적격성 검증해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4.0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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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회계사, 4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7가지 답요청'
"사업 중단되는 역사 되풀이되지 않게 법적 근거 마련해야"

 
▲ 김용철 회계사 @뉴스라인제주

제주도가 제 350회 임시회에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 평가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하고 원희룡 도지사와 제주도는 JCC 주식회사의 투자자본의 실체검증 및 적격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4일 김용철 회계사가 "제주도가 오라관광단지 사업과 관련한 자본 실체 검증 및 적격성에 대한 검증이 미흡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용철 회계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가지 의문사항에 대한 답을 요청했다.

김씨는 "JCC(주) 전 대표 박영조씨는 버진 아일랜드에 소재한 하오성 사의 주주는 아들 1인이 100%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러나 하오싱 사의 주주는 페이퍼 컴퍼니로 추정되는 몇개의 외국인 회사가 주주로 구성됐다. 따라서 JCC 박영조 전대표가 이런 거짓말을 한 이유를 밝히고 이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김씨는 "주식회사의 주인인 주주는 실제로 자금을 투자한 전주(錢主)인 개인을 말하는 것"이라며 "페이퍼 컴퍼니는 실제적인 주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어 "개인인 전주를 알아야만 자금의 조성배경, 지금의 원천 및 자금의 성격을 알수 있다"며 "JCC자본금 약 949억원의 전주(錢主)인 개인 주주가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김씨는 "JCC(주)는 작년 12월 박영조 전 대표를 포함 기존의 한국인 4명 전원을 해임함과 동시에, 중국인 6명 호주인 1명등 총 7명이 새로운 임원을 만들었다"며 "페이퍼컴퍼니의 대표를 포함한 임원은 전주(錢主)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이른바 '바지사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업이익이 감소되는 숙박시설 규모의 축소 및 거액의 자금이 투자되는 오수처리시설의 건설 등 전주(錢主)의 이익이 되는 중요한 사업계획의 변경에 대해 전주인 외국인 개인주주가 동의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은행대출 또는 국고보조금 사업은 차입자 혹은 사업자는 자부담 비율이 30%이상인 것이 일반적인데, 자본 조달능력과 사업의지가 없으면서 인허가를 추진하는 것은 인허가 후 엄청난 이익을 얻고 빠져나가는 투기자본인 '먹튀자본'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씨는 "제주도가 국제적인 검은 돈의 투기장이 되는 것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외국인 전주의 자금 조달능력과 사업추진의지를 확인해야한다"며 "JCC의 주식 100% 소유한 하오싱사는 전 세계적으로 초세피난처로 유명한 아일랜드에 소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의 자금은 독재자의 통치자금, 마약거래 자금, 무기거래자금 등 블랙머니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행하는 것이 세계적 현상이다. 하오싱 사에 대해 자금의 원천 및 투자목적 등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버진 아일랜드에 소재한 하오싱의 주주인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몇개회사의 전주(錢主)를 확인해야 한다"며 "확인되지 않는 항간의 소문의 진위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오라 관광단지 개발 진행중에 사업이 중단되는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하기 위해 사업자의 추진 의지를 담보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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