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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박사과정 양미연씨, 제1회 바당조류학상 수상
제주대 박사과정 양미연씨, 제1회 바당조류학상 수상
  • 고경순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6.10.17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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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생물학과 박사과정 양미연씨(지도교수 김명숙)와 고영호씨(〃)가 최근 제주에서 개최된 제30회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각각 제1회 바당조류학상과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바당조류학상’은 조류학을 전공하는 국내 대학교 석사 및 박사과정 대학원생들 중에서 논문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씨는 최근 3년동안 11편의 논문을 SCI 및 SCIE 저널에 게재했으며 4종의 홍조류 신종(Chondracanthus cincinnus, Pachymeniopsis volvita, Calliblepharis psammophilus, Cryptonemia asiatica) 및 4종의 국내 미기록종을 학계에 보고한 실적으로 한국조류학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상장과 부상(100만원)을 받았다.

양씨는 지난 2011년에도 국제아시아태평양조류학회(Asia-Pacific Phycological Forum)에서 최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재원으로, 현재 홍조 돌가사리목의 형태 및 분자계통 연구를 수행 중이다.

고씨는 일본에서만 제한적으로 분포가 알려졌던 김파래홍조강 (Bangiophyceae)식물 참분홍김(Miuraea migitae)의 국내분포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참분홍김은 조하대 15m의 깊은 수심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채집되었는데, 이 결과는 그 동안 조사가 부진했던 조하대 지역이 한국산 김파래홍조강 식물의 신종 및 미기록종 발굴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에 한국에 알려진 김 분류군들은 주로 겨울철에 조간대 또는 5m이내의 얕은 수심에서만 생육이 보고되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여름철 조하대에서 발견된 참분홍김으로 인해 김 분류군의 생육환경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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