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들이 즐겨 걷는 길은 생이소리길과 장생의 숲길이다.
생이소리길은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의 제주방언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산책이 가능하도록 계단이 없는 목재 테크길로 조성된 산책길 1.8Km(왕복3.6Km)이며, 오름 중턱까지 시원한 숲의 풍광을 조망할 수도 있고, 장마철에 우산을 쓰고 걷기에 좋다.
특히 울창한 활엽수가 하늘을 가리는 숲 터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새소리와 함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장생의 숲길은 천년의 태고를 그대로 간직한 천연림의 곶자왈과 인공적으로 가꾼 삼나무 조림지로 노면이 푹신한 흙길로 되어있어 땅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이는 누구나 한번은 걷고 싶어 하는 휴양림의 명소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산책로 및 숲길을 걷다보면 자연과 어우러지는 서각한 나무 이름표가 숲길의 특색을 더해준다.
우천시에 직원들이 수목표찰 300여개를 손수 서각 하여 제작한 것으로 나무 표찰에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나무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이는 탐방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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