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윤식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행자부가 지난 12월 23일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4.3 희생자 가운데 일부에 대한 사실조사를 실시해 오는 29일까지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 질의를 했다.강 의원은 “국내 일부 보수단체들이 4.3과 관련해 일부 희생자의 명단 삭제 주장과 더불어 2009년 이후 지속적인 4.3희생자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4.3 흔들기를 해오고 있다.”며, “행자부의 사실조사 요구는 4.3특별법을 벗어난 월권이자, 행정법원에서 각하와 기각 판결이 내려진 소송을 반복하고 있는 보수단체에 ’부화뇌동‘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제주 홀대론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도민의 아픔인 4.3문제를 다시 이념 쟁점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은 결국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흔드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4.3희생자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4.3희생자에 대한 사실조사가 재심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어, 사실조사 요구를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 질의했다.
장관 후보자는 “행자부의 집행 절차를 다시 확인해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즉각 바로잡겠다.”고 답하였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