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는 이날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대해 교통문제, 화재와 재난 관련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행정에서는 몇 가지를 반드시 고려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우선 투자하는 사업비가 우량한 기업에서 투자하는 것인가 정책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이어 “지난 83년도에 건축허가를 득하고 크레인 설치 한 후 20여년이 지나도록 방치한 상태이다. 그대로 계속 방치 속에 놔 둬야 할 것인지,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량한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며 "과거에도 투자를 하겠다고 해서 건축허가를 득한 후 추진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작년부터 시행돼 재난 영향성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는데, 도민이 우려하고 있는 사항들을 법 절차와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처리해 나가기 바란다”며 “이 제도는 제주에서는 처음 도입되고 있는 법이기 때문에 타시도의 사례도 벤치마킹 해서 민원처리 규정에 따라 제주의 실정에 맞게 적용해서 처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근민 제주지사는 “복지전달체계개편 추진단이 구성되어 추진하고 있다”며 “관례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사항은 잘 지원되고 있지만 생활고로 인한 서울 세모녀 동반 자살사건처럼 새롭게 나타나는 사각지대의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새로이 추진단이 구성되어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복지의 사각지대를 잘 파악해서 적극 지원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