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7 19:40 (금)
양원찬, “이제는 제주의 명문 정치家로 남아달라”
양원찬, “이제는 제주의 명문 정치家로 남아달라”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4.03.08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양원찬 선거사무소 개소, 우근민 제주지사 강력 비난

 
“그간 열심히 살았고 고향을 정말 사랑했다. 마지막 사랑을 제주에 바치겠다”

8일 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에 자리한 양원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경택,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물론 당을 달리하고 있는 김우남 국회의원과 양성언 제주자치교육감, 김태환 전 제주특별자치도 초대 도지사, 장정언 전 국회의원, 김인종 전 경호처장, 양우철. 양대성. 김용하.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조문부.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새누리당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정종학. 이연봉 당협위원장,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 등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우근민 지사도 행사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행사 시작 전에 자리를 떴다.

 
양원찬 후보는 인사말에서 “그간 열심히 살았고 고향을 정말 사랑했다. 마지막 사랑을 봉사로 대신 할 수 있을까해서 제주에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원찬 후보는 이날 인사말의 대부분을 우근민 제주도정을 비판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제주는 20여년간 갈등 속에서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로 얼마나 황폐해졌다”며 “이것을 치유하지 못하면 제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다.”며 “또한 대통합의 길로 나갈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양원찬 후보는 제주시 쓰레기 대란과 도두 하수종말 처리장, 재선충병 사태, 노형 드림타워 건설 등을 제주도정의 실책으로 꼽으며 “이번에 당선되는 도지사는 그 전에 벌려놓은 일들을 수습하다 보면 다 지나갈 것”이라고 우근민 도정을 비꼬았다.

또 양 후보는 “관광객 1000만명이 왔다고 하지만 관광업계 종사자들 말을 들어보면 500만 올 때 보다 못한다고 하더라”며 “이익을 대기업들이 다 가져가 버리기 때문”이라고 우도정의 주요 성과인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깎아내렸다.

특히, 양 후보는 “1만7000여명 기획입당한 걸로 기득권을 유지시켜달라고 자꾸 들쑤셔대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우근민 지사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반면,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환 전 지사에게는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비운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모른다. 장수하실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내가 연세를 안 따지려고 하는데 제주판 3김의 나이가 지금 도지사 후보들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나보다 8살이나 위”라며 “지난 선거에서 눈물 흘리며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 지도자는 신뢰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고 우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양 후보는 “제주3김 모두 자식농사는 참 잘지었더라”며 “차라리 자식들에게 정치를 하라고 해서 제주의 명문 정치가로 남아달라.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3김의 불출마를 종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