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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최종투표율 25.7%…개표 무산
서울시 무상급식 최종투표율 25.7%…개표 무산
  • 나기자
  • news@prreess.com
  • 승인 2011.08.24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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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시장직까지 내던진 오세훈 서울시장(50)의 패배로 귀결됐다. 24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유권자 838만7278명 중 215만7744명(잠정)이 투표해 최종투표율은 25.7%로 집계, 주민투표법상 개함 기준인 유권자 3분의 1(33.3%)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4·27 서울지역 보궐선거가 실시된 중구청장 선거 투표율(31.4%)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주민투표는 지역별로는 강남권에서, 세대별로는 노년층에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의 투표 거부 운동에 가로막혀 투표함도 열지 못했다.

강남 3구 투표율은 초반부터 보여진 상승세를 투표 마감까지 이어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투표율 최종 집계 결과 가장 투표율이 높은 선거구는 서초구로 집계됐다. 전체 34만8524의 유권자 중 12만6296명이 투표를 해 3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가 46만2115명의 유권자 중 16만3509명이 참여해 35.4%를 기록했다. 세 번째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송파구로 54만7691명 가운데 16만7754명이 참여해 30.6%를 기록했다. 반면 금천구는 20.2%, 관악구는 20.3%, 강북구는 21.7% 등으로 비강남권의 투표율이 크게 낮아 강남권과 대조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중년의 주부층과 노년층이 투표율 견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아침부터 대치동과 서초동, 잠실 등 강남지역 투표소에선 주부와 노인 유권자들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반면 오전 9시에 6.6%를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 투표율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17.1%를 기록, 2시간 동안 3.7%포인트만 올랐다는 점에서 넥타이 부대들의 투표 무관심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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