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지역 빌라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후 7시 47분께 제주시 이도이동 모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A(47)씨가 숨지고 윗층에 살고 있는 주민 12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사망자가 연기에 질식 소견이 있고, 사망과 관련 있는 외상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방화 및 실화 등 화재원인과 사망원인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정밀 화재 감식을 요청하는 한편 오는 14일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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