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 관련분야 사업에 총 1337억원을 투자해 세계 환경수도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체제를 구축하고 세계를 리드하는 환경협력 네트워크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11개 사업, 14억원을 투자해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및 제주회의 개최, 제주형 의제 후속조치 사업의 추진과 국내외 환경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주 환경수도 특별법 제정, 세계리더스보전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숨은물뱅디, 물찻오름 습지를 국가지정 및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 추진하는 등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에 대해 8개 사업, 2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레길과 마을 수익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탐방객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SNS 강화, 올레길 안전지킴이 운영, 외국인 길동무 육성 등 21개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해 제주올레의 세계화, 내실화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노루 개체수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우선 단기적으로 농작물 피해를 받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지원을 확대해 전년 대비 73%가 증가한 15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탄소포인트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3개 사업에 8억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사업 및 온실가스 저감 실현 생활화를 위한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22억원을 투입해 제주만이 갖고 있는 명품 숲을 활용한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38억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 한라산둘레길, 한라생태숲 등 기존의 자원 보완 및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무심기 사업과 지속가능한 산림 기반조성을 위한 산불방지 대응체제 구축 및 산림병해충 총력 방제 등에 305억원을 투자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조기정착을 위해 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