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수의과대학 학생회와 공동으로 지난 4일 제주대 야외음악당 잔디광장에서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홍보 행사 부스에는 피부가 절개된 오소리, 기름에 오염된 회색머리아비, 날개 골절로 구조된 말똥가리, 낚시바늘 갈매기 등, 종별 주제별로 구조부터 치료 재활훈련 자연복귀까지 이야기를 실사 자료를 통해 관람객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구조센터의 야생동물 보호 홍보영상과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매, 벌매, 큰덤불해오라기 외, 쇠오리, 딱따구리, 원앙 등 치료 중 폐사된 30여 종의 교육용 박제를 전시해 가족 단위 어린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주대 교정에는 화창한 날씨에 어린이 그림그리기 행사,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로 인해 많은 인파가 야생동물 홍보 부스를 찾았으며 홍보 리플렛을 나눠주며 생태·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윤영민 센터장은 지역 거점 야생동물구조센터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지만 생태·환경을 위협하는 도전들은 계속되고 있다며 야생동물 보호의 영역에서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려 나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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