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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깜짝 카드' 부시, 만루 만들고 강판…2이닝 3실점
[KS 3차전]'깜짝 카드' 부시, 만루 만들고 강판…2이닝 3실점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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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28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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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33)가 3회초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만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됐다.

부시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SK 이만수(54) 감독은 부시를 '깜짝 카드'로 내밀며 반전을 노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시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11.00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못했던 것이 컸다.

SK 이만수(54) 감독은 부시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했고,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까지 맡겼다. SK는 3차전이 비 때문에 하루 순연되는 상황에서도 선발을 부시로 밀어붙였다.

플레이오프 1, 5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24)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송은범(28)이 모두 날짜상으로는 등판이 가능했다.

그러나 왼 어깨 상태가 정상이 아닌 김광현이 회복 속도가 더디고 송은범도 오른 어깨 상태가 좋지 않자 이 감독은 부시를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부시는 초반 쾌투를 펼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직구 구속은 130km대 중반에 불과했지만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삼성 타자를 요리했다. 부시는 느린 커브를 섞어던지며 삼성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초 배영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부시는 정형식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볼카운트 2S 2B에서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잡아냈다. 부시는 최형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1회말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준 뒤 부시는 어깨가 가벼워진 듯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쾌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준 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부시는 후속타자 김상수의 번트 때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김상수의 번트 타구를 잡은 부시는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정근우에게 급히 송구했지만 송구가 좋지 않아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김상수와 진갑용은 각각 2, 3루까지 진루했다.

부시는 배영섭에게 볼카운트 2S 0B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부시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 감독은 급히 마운드를 채병용(30)으로 교체했다.

채병용이 정형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후 이승엽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부시의 실점은 3점이 되고 말았다.【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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