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감독설이 불거진 두산 베어스의 이토 쓰토무(50) 수석 코치가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
16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토 코치는 지난 15일 일본으로 돌아간 뒤 취재진과 만나 "직접은 아니지만 롯데측의 제안을 듣고 있었다.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토 코치는 "일본 야구계 복귀 생각은 물론 있다"며 "조만간 연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산과의 계약기간 1년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일본 야구계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특례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토 코치가 직접 일본 복귀를 확인하면서 두산과는 1년 만에 결별이 확정됐다. 이토 코치는 올 시즌 김진욱 감독을 보좌하며 팀을 2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스포츠호치는 이르면 이번 주 이토 코치와 롯데가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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