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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자신감 충만' SK냐, '강민호 복귀 효과' 롯데냐
[PO]'자신감 충만' SK냐, '강민호 복귀 효과' 롯데냐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0.1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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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오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맞대결이다. 1,2,5차전은 인천에서 3,4차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와 다르다면 올해는 롯데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SK가 롯데를 3승2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푹 쉰 SK, 자신감도 충만

SK의 최대 장점은 역시 경험이다.

2000년대 후반, 리그를 평정했기에 선수 중 대부분이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휴식이라는 달콤한 보너스까지 챙겼다.

정규리그 2위 쟁탈전에서 웃은 SK는 롯데가 두산 베어스와 혈투를 벌이는 동안 여유있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한 프로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자신감을 쌓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쪽이 쉬는 팀이다. 실전 감각이 조금 떨어졌다고 해도 금방 되찾는다. 무조건 쉬는 것이 낫다"고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는 다소 빈약한 선발진에 비해 허리가 단단한 팀이다. 그 중에서도 중심에 선 선수가 박희수와 정우람이다. 이들이 구위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은 SK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희수는 올 시즌 34홀드(8승1패)로 프로야구 31년사를 다시 썼다. 평균자책점 1.32는 특급 불펜이라고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게다가 롯데전에 유독 강했다. 전체 8승 중 롯데를 제물로 가져간 승수가 6승이나 된다. 13이닝 밖에 던지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실력 못지않은 행운이 박희수를 도왔다.

마무리 정우람 역시 '롯데 킬러'였다. 5경기 13타자를 상대하면서 4세이브를 챙겼다. 3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동안 무려 6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이만수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준비를 철저히 했다. 중요한 것은 상대팀보다 우리 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라면서 "야구의 기본인 수비와 베이스러닝에 중점을 뒀고 마운드 운용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민호 복귀로 맞춰진 퍼즐

롯데는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5차전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이 과정에서 계투진의 소모가 심했다.

그래도 긍정요소는 있다. '안방 마님' 강민호의 복귀가 그렇다.

강민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수비 중 전준우의 홈 송구에 왼쪽 눈을 강하게 맞고 쓰러졌다.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말대로 입원을 택했던 강민호는 환자복을 던져 버리고 플레이오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15일 최종 검진에서 이상 없음이 나올 경우 강민호는 1차전부터 마스크를 쓸 계획이다.

강민호의 합류는 공수 양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백업 포수 용덕한이 펄펄 날아다니기는 했지만 아직 롯데 투수들에게 익숙한 포수는 강민호다. 특히 예민한 쉐인 유먼 같은 경우는 강민호와 호흡이 잘 맞는다.

타선에서도 강민호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강민호는 올해 홈런 19개로 롯데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66개의 타점은 홍성흔(74개)에 이어 2위다.

제 컨디션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펀치력을 갖춘 강민호가 타석에 섰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 효과는 분명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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