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메뉴주간, 한식 강좌 등 한 달간 다양한 행사로 현지 접점 넓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은 지난 5월 9일부터 6월 18일까지 현지 유명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협력해 한 달 동안 한식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한식 메뉴주간, 한식 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식 인지도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는 11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요리학교다. 영국의 스타셰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의 모교이며, 학생들이 운영에 참여하는 부설 레스토랑 ‘빈센트룸(The Vincent Rooms)’ 또한 유명하다.
# 교수진과 학생이 직접 만들고 판매한 ‘한식 메뉴주간’, 삼계탕 등 선보여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한식 메뉴주간은 한식 조리법을 재학생에 전수, 이를 판매한 행사다. 빈센트룸 브라세리 레스토랑(The Vincent Rooms Brasserie)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요리과정 실습과정의 일환으로, 교수진이 직접 한식 코스메뉴를 구성해 조리법을 가르쳤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기간 중 한식만을 판매해 방문객 200여 명이 한식을 즐겼다. 김치전, 비빔밥, 양념치킨 등 기존 인기 메뉴와 함께 삼계탕 등 여름맞이 음식을 선보였다.
# 김치와 K-드라마에 나온 핫도그 수업 등 한식 강좌 매회 매진 기록
5월 14일에는 한국 방문 예정인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식 강좌가 열렸다. 영국 정부 지원으로 3주간 한국 방문 예정인 이들에게 출국 전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주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드라마 속 한식과 한국어 표현을 배우고 달고나 뽑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3주간 일반인 대상 한식 강좌도 개최했다. 셰프 교수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매주 다른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5월 21일에는 김치를 주제로 김치를 직접 담그고 김치전, 비빔밥을 배우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6월 11일에는 K-드라마 스트리트 푸드를 주제로 핫도그, 달고나 뽑기, 떡볶이를 다루었다. 6월 18일에는 채식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감자전, 꼬마김밥, 영양밥을 만들었다. 한식 강좌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사업은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식의 인지도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한식 강좌에 3회 참석한 참가자는 “전통 한식부터 드라마에서 본 달고나 뽑기, 핫도그 등을 배우면서 다양한 한식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하반기에도 현지 기관과의 지속 협력하에 한식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