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도민들의 기초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행 임명제 행정시장제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를 도입하겠다”며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할 때 주민투표를 거쳐서 4개 시·군체제 가 폐지되었다.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 도입도 주민투표를 거쳐야 정책적 명분이 생긴다”라며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를 도입하기 위하여 도지사 임기 만 3년 이내에 도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도민 공론화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되고 임명직 행정시장체제의 제주특별자도가 출범하고 나서 주민들의 기초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돠고 있다. 임명직 행정시장체제의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분석부터 추진하겠다”라며 “모든 행정 권한이 도지사에게 집중되었다고 비판을 받는 소위 ‘제왕적 도지사’ 체제는 이제 개혁해야 한다”라며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 예비후보는 “행정시장이든 기초자치단체장이든 주민직선제는 평소 소신이다. 비록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오영훈 의원이 제시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공약과 매우 유사하다”라며 기초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 도입을 위해 오영훈 의원을 비롯한 다른 예비후보들과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을 도지사 임명으로 해야 특별자치도의 지위가 보장된다는 것은 근거가 매우 미약하다.”라며 ”도지사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행정시장 직선제, 제왕적 도지사’ 논란을 이제는 마감해야 한다. 임기중에서 반드시 기초자치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보기 기자 news@newslinejeju.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