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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불안했던 니퍼트, 타선도 수비도 도왔다
[준PO 1차전]불안했던 니퍼트, 타선도 수비도 도왔다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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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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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PO 1차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31·두산 베어스)가 제구 난조의 어려움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피칭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니퍼트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20번의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올랐던 니퍼트는 처음 경험하는 한국 무대 포스트시즌에서도 퀄리트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롯데전에 5번 등판해 3승(1패)을 거뒀던 니퍼트는 천적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날 니퍼트의 구위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6이닝 동안 투구수가 108개나 됐으며 3회에는 무려 3개의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을 실수 없이 막아낸 야수들의 호수비와 타선의 집중력을 발판삼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니퍼트는 다음 타자 김주찬에게 머리 위를 살짝 넘어가는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1루 베이스에서 리드폭을 넓혀가던 김주찬에게 날카로운 견제구를 던져 런다운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고 다음 타자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를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처리한 니퍼트는 3회부터 흔들렸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불러왔다.

선두 타자 조성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니퍼트는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후속 타자 문규현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준 니퍼트는 손아섭을 1루 땅볼로 막아냈지만 다음 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직면했다. 니퍼트는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흔들리기 시작한 니퍼트의 구위는 되살아나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홍성흔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니퍼트는 2사 1,3루에 나온 황재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다. 니퍼트는 후속 타자 문규현과 손아섭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2점을 더 헌납했다.

롯데 타자들은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니퍼트를 괴롭혔다. 평소라면 방망이가 쉽게 돌아갔을 법한 변화구에도 타자들은 성급하게 덤비지 않았다.

흔들렸던 니퍼트는 5회 선두 타자 전준우와 다음 타자 홍성흔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후속 타자 박종윤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말에는 타선이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 타선은 5회에만 3개의 실책을 범한 롯데를 집요하고 물고 늘어져 4점을 따내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든든한 지원은 6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조성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니퍼트는 다음 타자 황재균에게 중견수 앞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종욱의 호수비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니퍼트는 후속 타자 문규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한 뒤 7회부터 마운드를 김창훈에게 넘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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