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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참여 부패감귤연구’ 정부 최우수 선정
‘제주대 참여 부패감귤연구’ 정부 최우수 선정
  • 고경순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01.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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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에너지공학전공 최수석 교수가 위탁연구책임자로 참여한 ‘부패 감귤의 플라즈마 건조방식을 통한 처리 및 자원화 기술개발’ 연구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진행한 ‘2020년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 평가에서 전국 단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주민체감도와 성과 확산 계획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앙정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은 과학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지역혁신 사업이다. 2019년부터 2단계에 걸친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2020년 전국에서 10개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 중 부패 감귤의 문제해결에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제주대가 협력해 플라즈마 기술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연구비와 행정적 지원과 함께 도민으로 구성된 ‘스스로해결단(리빙랩)’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소통을 주도해 이같은 우수한 성과를 거둬냈다.

제주지역에선 매년 1만 톤 가까운 부패 감귤이 수확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매립장이 포화돼 처리 지연에 따른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부패 감귤의 대량 발생은 감귤 가격과 소비 심리에 따른 농가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제주지역 현안 과제다.

제주대는 플라즈마 반응기의 전산해석 연구를 수행하고 현장 설비 운용을 지원하면서 지난 5월 에너지공학전공 학부생인 고혜영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Numerical Simulation of Thermal Flow Characteristics in Plasma Reactor for Rotten Citrus Fruits Drying’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는 등 지역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이 논문은 전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패 감귤 처리용 플라즈마 반응기 내부의 고온 환경을 예측해 장비의 제작과 운전의 최적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주관연구기관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제주감귤농협 제5유통센터에 1일 2톤 규모의 부패 감귤 처리용 플라즈마 건조 및 비료화 시험시설을 구축,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거뒀으며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남원 감귤거점산지 유통센터에 상용화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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