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의장 이창철), 제주일보(회장 오영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자청비제주농촌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오후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양혜숙 씨(농업경영부문)와 고순보 씨(농업기술부문), 대정읍민속보존회(농촌문화복지부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업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양혜숙 씨((주)아침미소)는 아침미소 목장을 통해 제주지역 농촌융복합 산업 모델 제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유제품 소비촉진과 지역사회 낙농발전에 기여했다.
농업기술부문 수상자인 고순보 씨(제주농업기술원)는 브로콜리 신품종 육성으로 외국 종자 가격 상승 억제 기여 및 국산 품종 외국 수출 및 국내보급과 방울다다기양배추와 소구형양배추 등의 제주지역 신소득작목 도입과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제주지역에 알맞은 각종 기술 개발 및 각종 영농교제 집필 등을 통하여 농업인들에게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 제주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촌문화복지부문 수상 단체인 대정읍민속보존회(회장 구복선)는 2007년 창립후 탐라문화제, 한국민속예술축제 등 전국 민속예술문화제 및 지역축제행사에 참여하여 ‘질또림 소리’와‘날외소금졸래기’등의 시연을 통해 제주전통의 농경문화와 예술을 계승·보존하는 한 편 귀농귀촌인 영농정착을 위해 마을문화 전수 및 영농기술 전파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SNS 등을 통한 적극홍보로 문화 교류에 앞장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자청비제주농촌문화상』은 제주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시상하여 그 공적을 기리고 귀감을 삼아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견인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한편, 지난 8월 농업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3명(단체 1 포함)의 수상자를 선정하였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25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