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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삼성,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SK 2위 확정
[프로야구][종합]삼성,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SK 2위 확정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0.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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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의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에만 5점을 내는 등 17안타를 몰아친 끝에 9-3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소멸한 삼성은 76승2무50패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패권을 차지했다. 역대 6번째(2001·2002·2005·2006·2011·2012년)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KIA 타이거즈(총 5회)를 밀어내고 이 부문 1위를 꿰찼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까지 확보, 올 시즌 가을잔치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지난 해 삼성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은 팀을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정상에 올려놨다. 사령탑 데뷔 후 두 시즌 내리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이는 2005~2006년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에 이어 류 감독이 두 번째다.

1년여 만에 선발 마운드를 밟은 정인욱은 4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 등판한 차우찬(1⅓이닝)-정현욱(1⅔이닝)-권혁(1이닝)이 승리를 지켰다.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8번타자 조동찬은 이날도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석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다.

LG는 초반 대량실점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시즌 성적은 55승4무71패. 고양 원더스 출신으로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은 투수 이희성은 ⅔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승패는 일찌감치 갈렸다. 선공에 나선 삼성은 1사 후 박한이-이승엽의 연속 안타와 박석민의 2루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최형우까지 안타 행렬에 가담하며 2점째를 얻었다.

삼성은 진갑용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이후 강봉규가 자신의 타구를 어깨로 치다가 아웃돼 분위기가 꺾이는 듯 했지만 조동찬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쳐내 1회에만 5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배영섭의 홈런까지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영섭은 LG 두 번째 투수 김선규의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그려냈다. 시즌 2호.

3회말 2사 2,3루에서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삼성은 6회 1사 3루에서 나온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

삼성은 8-3으로 앞선 8회 조동찬의 솔로포로 1위 등극을 자축했다. 9회에는 한 시즌 내내 뒷문을 지킨 오승환을 올려 피날레를 장식했다.

치열했던 2위 자리는 SK 와이번스의 몫이었다.

 


대전 원정길에 오른 SK는 한화 이글스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70승(3무55패) 고지를 밟은 SK는 이날 패한 두산 베어스(66승3무60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회말 1점을 빼앗긴 SK는 3회초 안치용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추더니 4회 최정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이호준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SK는 9회 김강민의 이날 경기 세 번째 솔로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홀드왕 박희수는 34번째 홀드를 쌓았고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2탈삼진의 완벽투로 데뷔 첫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감독 교체 후 잘 나가던 한화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52승2무76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선발 유창식이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 속에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제압했다.

나이트는 두산 타선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16승째를 신고, 장원삼(삼성)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투구수가 91개에 불과해 한 차례 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4회말 강정호의 솔로포로 먼저 균형을 깼다. 강정호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2009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3개)을 넘어섰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8회 4득점으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넥센은 두산 투수 김강률의 실책과 폭투,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타선의 침묵 속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2년 만에 가을잔치 복귀를 눈앞에 둔 두산은 전날 정수빈, 손시헌에 이어 이날 백업 포수 최재훈까지 경기 중 교체되는 등 불운이 끊이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10-0으로 대파했다.

1회초에만 4득점으로 완전히 기선을 잡은 KIA는 2회 돌아온 거포 김상현의 만루포로 멀찌감치 치고 나갔다.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김진우는 완봉 역투로 10승째를 장식했다.

롯데는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포스트시즌행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 또 다시 어긋난 롯데는 남은 일정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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