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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SK, 한화 꺾고 3연승 질주…LG, 김병현 넘고 영봉승
[프로야구][종합]SK, 한화 꺾고 3연승 질주…LG, 김병현 넘고 영봉승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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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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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 최하위 한화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K는 한화전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68승째(54패3무)를 수확한 SK는 3위 두산 베어스(64승58패3무)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SK의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선발 채병용이 호투를 선보이며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채병용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채병용은 이날 호투로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이날 102개의 공을 던진 채병용은 볼넷을 3개 내줬으나 제구력을 앞세워 삼진을 7개나 솎아냈다. 채병용은 이날 직구 구속이 좀처럼 시속 140km을 넘지 못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투심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팀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홀드를 챙긴 박희수는 시즌 33홀드(7승1패)를 수확,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희수는 지난 2006년 권오준(삼성 라이온즈)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홀드(32홀드)를 넘어섰다.

지난달 8일 문학 넥센전부터 전날 목동 넥센전까지 9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한 박희수는 안지만이 8월12일~9월5일 세운 연속 경기 홀드 기록(8경기)을 이미 새로쓴 바 있다. 박희수는 이날 이 기록도 '10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초반에 SK에 승기를 내준 후 이를 만회하지 못한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73패째(52승2무)를 기록했다.

SK가 1회부터 한화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회말 정근우의 2루타와 임훈의 번트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SK는 최정이 3루수를 스치고 지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이후 1사 1,2루에서 박정권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섰다.

한화 선발 윤근영이 안정을 찾은 반면 채병용이 흔들려 3회초 한화에 1점을 내줬던 SK는 5회 박진만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의 찬스에서 대주자로 나선 김성현이 3루에 있다가 윤근영의 폭투로 홈인,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박정배, 박희수, 정우람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등판한 박희수도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선두타자 이상훈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은 박희수는 오선진을 중견수 플라이를 잡았다.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줬던 박희수는 김태균을 상대하다 폭투를 던져 2사 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홀드를 챙겨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우람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9세이브째(2승4패)를 챙겨 2003년 조웅천 현 SK 코치가 세운 구단 최다 세이브 타이에 1세이브만을 남겼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단연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이날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올시즌 마수걸이 승리(4패)를 챙겼다. 임찬규는 지난해 9월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85일만에 승수를 쌓았으며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9월18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7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돋보였다. 이대형은 이날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형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넥센은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넥센 타선은 이날 6안타를 때려내고도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강정호~박병호~이성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2안타로 부진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볼넷을 5개나 내준 것이 김병현의 발목을 잡았다. 김병현의 시즌 7패째(3승)다.

시즌 54승째(4무68패)를 챙긴 LG는 6위 넥센과의 격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시즌 66패째(58승2무)를 떠안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롯데전 연승 행진을 '4'로 늘렸고, 73승째(50패2무)를 수확했다.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가 됐다.

배영섭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배영섭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엽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성환은 시즌 8승째(4패)를 따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8패째(63승6무)를 당해 두산 베어스(64승58패3무)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2위 SK와 격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서울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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