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의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29-25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천시체육회는 정규리그 막판 SK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었다.
인천시체육회는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척시청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은 22일, 2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에이스 김온아가 부상 후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국가대표 류은희, 조효비가 건재했다. 이들은 나란히 8골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온아의 친동생 김선화도 6골로 언니의 공백을 메우는데 기여했다.
전반을 15-12로 앞선 인천시체육회는 후반 초반에 조효비의 연속 3골과 류은희, 김선화의 지원 속에 23-15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남연지가 7골, 장소희가 6골을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충남체육회가 웰컴롬코로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2-18로 승리를 거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전반을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충남체육회는 후반 들어 고경수를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고 무난히 승부를 마무리했다.
고경수는 혼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충남체육회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충남체육회와 정규리그 1위 두산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도 22일과 23일에 열린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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