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통계 전문업체인 '옵타'는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한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옵타는 "박지성은 산티 카솔라(아스널)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 기회(10번)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옵타가 정의하고 있는 득점 기회란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볼을 받은 선수가 즉각 슈팅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패스를 의미한다. 득점 유무와 관계없이 측정되기 때문에 경기 내에서의 팀 공헌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선 3차례의 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지성은 지금까지 총 10번의 득점 기회 기회를 만들어냈다. 팀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단 1개의 도움도 올리진 못했지만 팀내 박지성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박지성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QPR은 아직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1무2패(승점 1)로 리그 19위에 머물러있다.
허술한 수비력와 무딘 공격력 모두 문제다. 2골 9실점으로 현재 20개 팀 가운데 골득실(-7)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QPR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리그 1위 첼시(3승·승점 9)와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즌 첫 승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2005~2012년)에서 뛰는 동안 첼시를 상대로 총 2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강팀 킬러'였다. 다가올 첼시전에서 박지성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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