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의 독특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동·서한두기 지역의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동·서한두기 해안도로 460m 구간 도로변에 기존 가로등을 없애고 촛대를 형상화한 디자인 폴(알루미늄) 16개를 세워 역동적인 제주바다의 파도를 연출하고, 도로쪽으로는 지역을 밝게 나타낼 수 있는 연색성(백색조명)이 좋은 고효율 램프 설치할 계획이다.
동·서한두기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와 용연․용두암,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경관 및 관리계획’상 중점 야간연출지역으로 지정됐다.
반경 2㎞내에는 해변경관이 수려한 다수의 관광지가 분포돼 있고, 제주국제공항, 라마다호텔, 제주목관아 및 제주여객터미널 등이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지역 조명은 노면의 밝기가 균일하지 못하고 도로 좌우 가로등의 빛이 섞여 전체적으로 어두운 실정이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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