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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비상…2039년 서울 생산인구 2명당 노인 1명 부양
저출산·고령화 비상…2039년 서울 생산인구 2명당 노인 1명 부양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09.0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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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서울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2012년 현재 7.4명에서 2039년이면 2명으로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가 올해 장래인구추계(통계청)와 서울서베이 등을 분석해 내놓은 '서울노인' 통계 결과다.

5일 시에 따르면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해 6월말 기준 108만3000명에서 2039년 294만6000명으로 17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생산가능인구는 205만8000명(26%), 0~14세의 유소년 인구는 33만8000명(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39년에는 0~14세:15~64세:65세이상 인구비율 구조가 10.3%:60.1%:29.6%로 변해 노인인구가 유소년인구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는 다소 혼합된 양상이었다.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가족과 정부·사회 공동책임이라는 생각과 노후를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 모두 확산됐고 '가족이 전담해야한다'는 응답비율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족과 정부·사회의 공동책임이다'라는 응답은 2006년 29.1%에서 2010년 51.0%,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는 7.7%에서 15%로 뛰었다. 가족 전담을 뽑은 비율은 60.7%에서 30.4%로 감소했다.

노부모 부양이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의 확산은 노인복지를 위해 더 많은 세금추가부담에 찬성한다는 견해 증가로 이어졌다.

15세 이상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들에 대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2007년 26.1%에서 2011년 31.7%로 올랐다. 반대 견해는 같은기간 34.1%에서 27.2%로 점차 줄고 있다.

또 노후를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도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001년 31만3000명에서 2011년 47만1000명으로 늘어 10년 새 50.5%(15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노무직이 32.1%로 가장 많고 이어 서비스·판매직 22.6%, 기술·기능직 20.0%, 전문·관리직 15.5%, 사무직 8.7% 순이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 11.9%는 월평균 소득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50만원 미만 21.3%, '50~100만원미만 25.5%', '100~150만원 미만 18.8%', '150~200만원 미만 10.8%', '200만원이상 11.7%'라고 응답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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