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5일 또래 학생들을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10명을 붙잡아 김모(17)군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은 지난 2월13일 오후 8시께 부산 연제구 모 빌라에 사는 박모(16)군의 집을 찾아가 박군 등 3명을 흉기로 위협, 오물을 마시게 하고 집단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뒤 2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5월 초 부산진구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폭행사실을 신고했다는 이유호 우연히 마주친 박군 등을 보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박군 등이 자신들의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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