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불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5일 하천에서 피서를 즐기던 피서객들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고등학생 A(16)군와 B(16)군 등 8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광려천에 친구와 함께 놀러온 C(17·여)양의 소지품이 들어있던 가방을 훔치고 달아나 스마트폰 등 16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서객들이 소지품을 모아 두고 수영을 즐기는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최근 광려천 일대에서 절도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D(16)군과 E(16)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D군과 E군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던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용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