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내던 유부녀를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일 심야시간대 아파트 뒷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아들과 잠을 자고 있는 A(23·여)씨를 성폭행하려다 상해를 입힌 류모(29)씨를 강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 1일 오전 12시20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 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의 집에 침입, 아들(3)과 함께 자고 있는 A씨의 바지를 벗긴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다.
또 류씨는 반항하는 A씨의 얼굴과 배 부위 등을 10여 회 주먹과 발로 걷어차 전신타박 및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류씨는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당일 A씨의 남편이 집에 없는 것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류씨는 경찰에서 "술을 조금 먹은 상태였으며 내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출동해 A씨의 집 뒷편을 비추는 주차차랑 3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해 류씨를 용의자로 지목, 행적 확인 등으로 류씨를 사건 발생 3시간만에 붙잡았다.【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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