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0 11:27 (월)
잇따른 아동성폭행 이면엔 '야동' 있었다
잇따른 아동성폭행 이면엔 '야동' 있었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09.01 0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 소재 포르노물 무분별 유통대책 시급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평소 어린이를 소재로 한 포르노를 즐겨 본 것으로 조사돼 최근 잇따른 성폭행 사건이 흔히 `야동'으로 불리는 음란물로 성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나주 초등학생 A(7)양을 성폭행해 31일 오후 검거된 고모(24)씨는 이날 경찰 진술 과정에 "평소 모텔 등지에서 어린이가 출현하는 일본 야동을 즐겨봤다"고 진술했다.

주거가 일정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씨는 모텔방이나 피시방 등에서 음란물을 봐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20일 서울 중곡동의 한 주택에서 가정주부를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살해한 서모(42)씨도 야동을 많이 봐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당일 세 시간 동안 소주를 마시며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봤다”고 진술했으며 서 씨의 방에서 발견된 컴퓨터에는 불법으로 내려받은 수백 개의 동영상과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또 지난달 16일 경남 통영에서 10살 어린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범인 김모(44)씨 역시 `야동' 음란물을 200 편이나 가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가지고 있던 음란물에는 미성년자가 나오는 '아동 포르노'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7시30분께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모 초등학교 4학년생 B(10)양을 자신의 1t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

2년 전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범인도 아동 포르노를 50여 개 보유하고 있었고 4년 전 경기도 안양에서 초등학생 2명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범인도 미성년자가 나오는 음란물을 수백 개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아동 포르노를 만들거나 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 포르노물이 만연하면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성적 행위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다"면서 규제나 처발강화 목소리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광주=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