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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정때문에" 용의자 호송과정서 심경고백
욕정때문에" 용의자 호송과정서 심경고백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09.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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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고모(24)씨가 순천의 한 PC방에서 붙잡인 31일 오후 나주경찰서로 들어오자 한 시민이 용의자를 향해 달려들자 경찰이 범인을 감싸고 있다. 【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납치 성폭행 용의자 고모(24)씨는 31일 경찰에 검거된 뒤 짧게 범행을 시인하고 고개만 푹 숙였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순천 모 PC방에서 은신중이던 용의자 고모(24)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곧바로 고씨가 임시 거주하고 있던 여관방으로 데려가 20여 분간 수색을 벌인 뒤 오후 1시40분께 나주경찰서로 향했다.

고씨는 호송 차량 안에서 경찰들에게 "술 때문에 그랬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후회스런 모습을 보였다.

▲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고모(24)씨가 순천의 한 PC방에서 붙잡인 31일 오후 나주경찰서로 들어오자 한 시민이 용의자를 향해 달려들고 있다. 【나주=뉴시스】

이어 한 동안 침묵한 뒤 고씨는 "왜 그랬냐"는 경찰의 질문에 "술에 취해 욕정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다시 고씨는 침묵했고 경찰의 질문에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나주경찰서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30여분 동안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순천과 나주를 오가며 건설현장 노동일을 했던 고씨는 평소 모텔 등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포르노를 즐겨 본 것으로 드러났다.

▲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가 붙잡힌 가운데 31일 오후 용의자가 전남 나주시 성북동 나주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다.【나주=뉴시스】

그러나 고씨는 범행 당일 들렀던 PC방에서는 "포르노물을 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한때 튀김집을 운영했던 피해자 A(7)양의 엄마와 안면을 익혔으며 사건 당일 PC방에서 마주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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