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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무상교육, 무상급식, 학습복지 이루겠다”
이석문 교육감 “무상교육, 무상급식, 학습복지 이루겠다”
  • 양대영
  • jeju@newslinejeju.com1
  • 승인 2018.11.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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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새해예산안 1조2천억 편성...“무상교육, 무상급식”실현
"전국 최초 4대질병 치료비, 다자녀 방과후 수강비 지원...교육복지특별도 완성“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7일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는 학습 복지를 이루겠습니다. 아이들과 도민들의 삶 세세한 곳까지 지원하는 ‘현미경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201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 제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도민들의 성원과 참여로 제주 교육 자치는 한 발 더 진전했다”며 “어제(6일)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을 도청과 함께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과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의 결실은 약하고 소외된 곳부터 흘러가, 도민 전체의 삶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그 흐름은 더 큰 희망과 따뜻함을 만들어 함께 행복한 제주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것, 이 것이 제주교육이 이뤄가야 할 시대 정신”이라며 “제가 말씀드리는 내년 본 예산이 시대정신을 진전시키고 꽃피우는 동력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며 “평가 혁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과 리더십 혁신, 3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교육복지특별도’를 완성해가고 있다”며 “이번 예산에는 이러한 목표를 현실로 이루기 위한 우리 교육청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소외되고 약한 곳부터 지원하겠다는 일관된 방향성이 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에 대한 사랑과 제주 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청, 의회를 비롯한 도민사회와 하나된 따뜻한 협력이 모여 있다. 예산 편성 과정마다 지혜와 정성을 모아주신 도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는 학습 복지, ‘현미경 복지’ 실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 모든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 수강비’를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의 맞벌이 부부들이 비용 걱정 없이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방과 후 학교에 대한 믿음이 높아져 사교육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5대 공약 중 하나인 ‘4대 질병 치료비’ 지원을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시작하겠다”며 “갑자기 아이들에게 찾아온 큰 병의 치료비를 부담하느라 부모님들이 매우 힘들었다. 제주교육이 그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상반기 도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제도 기반을 마련한 뒤, 하반기부터 의료비를 지원해 나가겠다”며 “4대 질병 치료비 지원은 공공의료의 정의와 책임 범위를 새롭게 논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교육의 노력이 국민들의 공공 의료 기반을 확장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기초 학력 지원을 통한 학습 복지 실현과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활성화에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시설 구축, 지역 경제에 희망 불어넣어

이석문 교육감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물 개선을 앞당기고, 석면 제거 및 내진 보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목적 강당 등의 교육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공기 청정기와 냉‧난방기를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학교 생태 숲도 하나씩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에 따르는 시설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여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 추진 과정마다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3대 혁신을 충실히 추진, 소통과 협력이 살아 숨 쉬는 열린 행정을 실현

이 교육감은 “이번 예산을 기반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는 평가와 수업의 혁신을 더욱 충실히 추진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과 리더십 혁신 역시 가시적인 결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이어 “5대 공약인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의 틀을 만들어 가겠다”며 “그 틀에 도민들의 지혜와 참여를 담겠다. 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획기적인 소통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에서 꽃핀 ‘평화의 봄’ 한반도와 세계 공동체의 ‘평화의 가을’로 확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4.3 70년을 지나 100년을 바라보면서 ‘4.3평화인권교육’을 더욱 충실히 추진하겠다”며 “세계 민주시민으로서 제주의 아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 더 월드(In the world)’ 정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으며 남북 평화의 흐름을 반영하여 ‘한라-백두 교육 교류’의 물꼬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1조 2000억원 규모의 ‘201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을 이번 주 제주도의회에 제출하겠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는 교두보를 충실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복지특별도 완성의 주춧돌을 쌓는 것과 함께 4차 산업 혁명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겠다”며 “무엇보다 제주교육이 삶의 희망과 행복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길이 필요할 땐 손을 내밀고, 혼자 걷기가 외로울 땐 발걸음을 같이 하겠다”며 “주저 앉고 싶을 때, 어려움을 딛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힘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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