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사회의 척도,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삶의 가치 기준과 비례”
제주시가 도민과 관광객이 모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책 축제인 ‘제주 독서문화대전’ 을 야심차게 개최한다.
‘제주 독서문화대전’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라는 주제로 대규모 북(Book)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주요 프그램은 설민석 작가 북 콘서트와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 개막행사, 제주册관, 책&돌담카페, 동네책방 등 대표프로그램과 해변공연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강연, 공연 그리고 그 주변에서 전시, 체험, 북 마켓, 야외도서관, 프리마켓, 제주册지도, 도내 도서관 전시 체험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행사는 11월 4일 오후 5시부터 제주도립교향악단 연주, 제주 독서문화대전 영상자료 소개, 우수자 시상, 개막선언,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국도서관협회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등 축하영상, 고경실 제주시장의 시낭송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또 제주색으로 가득 채워질 제주册관, 제주에서 동네책방을 만나다, 책 그리고 돌담카페 등 대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2일 고경실 제주시장을 만나 세부계획과 포부를 들었다.
Q 제주에서 처음으로 독서문화대전을 개최하게 됐는데 어떻게 해서 계획 하게 되었나?
선진사회의 척도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즉 삶의 가치 기준과 비례한다고 합니다.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 즉 인문학의 바탕이 폭넓게 내재된 사회, 그것을 삶의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사고와 태도, 행동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과 방식을 일깨워주는 샘터가 바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독서와 관련된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규모가 적고 책과 관련된 공공시설 및 단체 소그룹 단위로 이어져 대중들이 접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 이용의 대중화와 같은 매체 환경의 급변에 따라 성인들이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과 노력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삶의 가치를 드높이고 사회발전의 에너지를 충전시키고자 오는 11월 첫 주말을 맞아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라는 주제로 대규모 북(Book) 페스티벌인 ‘제주 독서문화대전’을 알차게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독서문화대전에는 도내 도서관과 독서단체, 서점과 출판사, 독서 동아리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바꾼 사람과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과도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준비하였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들고, 바람 따라 은빛 억새물결이 손을 흔들며, 황금빛으로 익은 감귤과 푸른 바다 위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한 폭이 그림으로 완성되는 제주의 깊은 가을 속에 새 희망의 씨앗을 품어낼 수 있는 Book광장 제주 독서문화대전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Q 이번 행사에 누가 참여 하나요 ?
▷제주지역 공공도서관21개관을 비롯하여 작은도서관,제주대학,점자도서관 ,꿈바당어린이 도서관등과, 독서동아리36개,그리고 지역제주에 산재한 동네책방13개소,제주지역출판사8개소, 제주지역 서점연합회 등 도내에 소재한 독서관련 기관단체들이 참가합니다.
Q.개막식행사가 토요일 3시부터 이루어지던데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했나요?
▷ 사전 행사로, 도립교양악단, 합창단 축하공연과 인디밴드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이어서 개막식과 북콘서트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며,개막행사는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 북콘서트는 올해 제주시 원시티 원북 선정도서인 ‘조선왕조실록’ 저자인 설민석 작가를 초청해 역사 속에 책들을 사랑했던 위인들을 살펴보고 ‘세상을 바꾼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책’이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Q. 이번 독서문화대전의 핵심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 이번행사는 책을 주제로 제주색으로 가득 채워질 ‘제주책관, 제주에서 동네책방을 만나다, 책 그리고 돌담카페’ 등 제주만의 특색있는 대표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요.
-‘제주책관’은 제주어, 제주설화, 제주4.3, 바다, 올레, 제주를 품은책 등 6가지 주제로 책과 잘 어울리는 정서적인 전시관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고요,
- ‘제주에서 동네책방을 만나다’는 제주 곳곳에 산재한 동네책방을 소개하고 책방마다 특색있는 출판물 및 도서를 한곳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고요.
- ‘책 그리고 돌담카페’는 제주의 돌담을 활용해 누구나 작가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돌담과 책 그리고 커피가 어우러지는 북 카페 형태로 운영됩니다.
▷ 또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강연과 공연, 지역서점과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 마켓, 독서관련용품(벨롱장)플리마켓, 헌책 책방, 책지도 제작, 도서관 따라 가는 길, 도내 도서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Q. 특별히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 물론 설민석 북 콘서트와 제주책관입니다.
제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설민석 작가를 어렵게 초청하여 직접 만날 수 볼 수 있는 기회이고요. ‘제주책관’은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만의 독특한 주제와 주제마다 예술적인 전시공간으로 구성하였는데, 직접 현장에서 책도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제주지역 도서관, 동네 책방 특별 전시 및 공연, 체험 특색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 이번 ‘제주독서문화대전’은 도내 도서관인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는데요 행사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손잡고, 읽을 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독서문화축제장을 많이 찾아 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눔은 물론 ‘책 향기가 가득한 섬’ 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