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9 12:50 (일)
원희룡 제주지사, “인생의 멘토를 만들어야”
원희룡 제주지사, “인생의 멘토를 만들어야”
  • 김수성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10.19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행정시 신규임용 공무원 154명 제2기 임용자 과정 교육 진행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오전 인재개발원 대강당을 찾아 올해 신규임용 공무원 154명과 만나 특강을 진행했다.

원 지사는 ‘공직자 자세와 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특강을 진행하며 새 출발을 앞둔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직업 공무원으로서 초심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정권교체 상황이나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자리를 지키면서 지역 공동체와 국가의 기본적인 일을 해내는 요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분보장을 해주며 직업 공무원을 만든 것이다. 이는 안정적 신분 보장이라는 대가를 주는 대신 공익의 기획과 집행을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해나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분을 보장하다보니 자칫 조직 이기주의나 관료주의, 복지부동 등에 빠지기 쉽고 민원인을 만나도 들을 열의가 없고, 현장에 가도 눈에 들어오는 게 없고, 토론을 해도 적극성을 띄지 못하는 열정이 빠진 환경에 놓일 수도 있다”며 “타성에 젖게 되면 결국 아부나 줄 세우기, 편 가르기 등 업무 외 요소로 사적인 이익을 노리는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꼭 떨쳐야할 것”이라고 공직 사회의 단면을 꼬집었다.

또 “새내기공무원들은 앞으로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잊지 말고 공익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사람으로서의 몫을 해내길 바란다”며 “공직 업무를 예산을 기안하고 민원인을 응대하는 것으로만 좁게 인식하는 것이 아닌 왜 존재하고, 나의 일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며 역동적으로 업무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멘토를 만들어 협력할 수 있는 자원을 늘리다 보면 결국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제주의 미래도 밝다”며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제2기 신규임용자 과정은 올해 신규 채용된 공무원 15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이번 주 20일까지 4주 동안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는 공무원으로써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직무역량, 소양 등을 배양하기 위해 ▲기본직무과정 ▲공직가치 등 청렴교육 ▲제주정체성 함양과정 ▲도지사 특강 ▲소양과정 ▲분임연구토의활동 ▲민생체험활동 ▲평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부터는 도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도정 현안 교과목을 확대하고 사회적 경제 등의 특강을 추가로 구성했다. 민생현장체험 장소도 사회복지시설 위주에서 사회적 기업, 공공시설, 환경기초시설 등으로 확대해 보다 내실 있게 도정 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코자 했다.

도는 지난 3월에는 55명을 대상으로 제1기 임용자 과정 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