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도(道)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강석봉, 이하 제주발달센터)는 최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제주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다른 발달장애인단체 회원 및 부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 내, 외부 시설 건축을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원희룡)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제주발달장애인복지관은 114억을 투입하여 제주의료원 근처 대지4890㎡(1480평)에 건축하게 되며, 향후 지역 3,500여명 발달장애인의 재활, 치료, 교육, 취업, 돌봄, 운동 등 아동기에서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은 생애주기를 통틀어 지속적 돌봄과 가족지원이 요구되는 장애특성을 갖고 있다. 제주지역인 경우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전문기관이 없어 당사자 및 가족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듯이 서비스는 평생 지속되어야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중증의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집중적인 특화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고 전문화된 시설과 인력을 갖춘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
이에 강석봉 센터장은 “발달장애인 전용 복지관은 전국적으로도 7~8개소밖에 운영되지 않은 현실에서 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서비스 기관 건립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의 발달장애인에게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 마련과 질 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제주발달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하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상담을 통한 개인별지원계획 수립과 서비스 연계, 피해 또는 가해 발달장애인의 권리구제를 위한 공공후견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 인식개선 활동 등 직원 6명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