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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자본 검증’ 먼저 한다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자본 검증’ 먼저 한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6.1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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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사회 의문, 우려 해소…도의회 요청사항 적극수용
가칭 ‘제주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 구성 철저하게 검증
▲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과노강국장 @뉴스라인제주

제주차이나캐슬(JCC)이 오라동 일대(제주과학고 인근, 열안지오름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투명하고 철저한 자본검증이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3일 제주도의회의 '자본 검증' 요구를 수용키로 한 가운데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 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일 제주도의회로부터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본검증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적극 수용하여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 등 모든 승인절차가 완료되어 공식적인 개발사업 승인 신청서류가 접수되면 철저한 자본검증을 하겠다고 밝혀 왔었다,

제주도는 도민사회 의문과 우려를 해소하고 도의회의 심도 있는 심의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그 시기를 앞당겨 실시한다는 것.

현재, ‘자본검증위원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금융 ․ 법률 ․ 회계 ․ 경제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검토하여 구성해 나가고, ‘자본검증위원회’를 통해서 자본검증에 필요한 검증자료 목록, 검증방법 등을 세부적으로 정하고 위원회의 최종적인 검증결과를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승찬 국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본검증위원회’의 철저한 자본검증을 통해 투자자본의 적격 여부와 자본조달 능력 등 사업자가 제시한 내용의 사실 여부와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의문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관홍 의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자본검증위원회를 통해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우선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도민사회에서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철저한 자본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소관 도의회 상임위인 환경도시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5조2천억원의 사업비(사업시행자 JCC주식회사 대표 왕핑후아)가 투자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오라동 열안지오름을 포함한 3백5십7만5천 평방미터 부지에 관광호텔 2,300실, 휴양콘도 1,270실, 명품빌리지 등 상업 시설과 휴양문화시설인 생태전시관, 워터파크와 18홀의 골프장 등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2015년 7월 환경영향평가 준비서 심의를 시작으로 경관 ․ 교통 ․ 재해 ․ 도시건축 ․ 환경영향평가 등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쳤으며,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회협약위원회와 도의회에서 주관하여 정책 토론회가 열리기도 하였으며, 약 2년여에 걸쳐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팁

사업비 5조2천억원 : 도의회 환경도시위 보완요구 자료에 명시된 투자금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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