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사환자가 지난 5월 2일 신고되어 혈액을 채취하여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에 확인 검사를 의뢰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씨(여/79세)로 최근 마을 주변에서 고사리 채취 및 밭농사 등을 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지난 4월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30일 B종합병원으로 이송 후 발열, 식욕부진,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으로 입원되어 혈액을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5월 3일 현재 이 환자는 입원 치료중이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지난해 제주에서는 8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없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하나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하여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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