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방공관에 대한 좋은 이름 붙여주세요~”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린이전문도서관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오는 15일까지 도서관 명칭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린이전문도서관의 주된 이용자인 어린이들의 꿈과 비전이 함축된 참신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이메일(kimlh2d@korea.kr)이나 팩스(710-3419)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최종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을 뽑아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종전까지 제주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던 제주시 연오름 민오름 인근의 지방공관은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결정에 따라 도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관의 별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센터'로 개관해 사용중이며, 본관은 '어린이전문도서관', 관리실은 '북카페'로 각각 활용된다.
어린이전문도서관은 열람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으로, 북카페는 스터디룸, 휴게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본관에 있던 기존 행정박물관은 역사성, 상징성을 고려해 전시관으로 활용된다.
이에따라 어린이전문도서관 조성은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에 있다.
이번 명칭 공모 후 교육전문기관에 운영 대행할 계획이며,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와관련 원희룡 제주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종전 제주도지사 관사는 과거 지방 청와대로 사용되기도 하였던 곳”이라며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취임당시의 약속을 실행하여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관은 이미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센터로 개관해 사용중”이라며 “옛 지방공관에 대한 좋은 이름 붙여주세요~”라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