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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소통과 공감의 날 특집’ 직원들의 소리담아내
道, ‘소통과 공감의 날 특집’ 직원들의 소리담아내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5.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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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 중앙 파견자 등
다자녀 공직자 등 다양한 소리 담아내

제주특별자치도가2일 개최한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에서 가정의 달 특집으로 가족과 떨어져서 중앙부처인 정부세종청사에 파견 근무중인 직원들을 비롯하여 다자녀 가정 등 다양한 공직자들의 삶이 소개되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직원들의 공감을 샀다.

먼저, 세종시에 있는 중앙부처에 파견중인 직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국무조정실 제주정책관실 분권재정과에서 근무중인 정맹철 사무관은 우연한 기회에 중앙부처 파견나오게 됐는데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어버이날에 어머님께 꽃을 달아드릴 수 없는게 가장 큰 아쉬움이라 토로했다.

또한 가사일 하나에서부터 홀로서기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며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하며,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제주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의 좀 더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

같은 부처인 제주정책관실 총괄기획과에 근무하는 류일순 사무관은 파견 나와 보니 제주도 전체를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넓은 안목이 생겼다며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환경부인 청정대기기획과와 인사교류를 통해 근무하고 있는 고철주 서기관은 크게 불편함 없이 잘 지낸다며, 떨어져 있는 딸(경찰공무원)과의 영상 통화를 통해 부녀간의 애틋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전기차 사용자가 전혀 불편함 없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선도도시로서 2030 카본프리아일랜드 실현을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 등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제주도가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희망을 전했다.

국민안전처 재난경감과에 근무중인 강유섭 사무관은 파견나간지 1년이 다되가고 있는데 주말에는 산도 다니면서 보람있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두자녀가 제주시청과 읍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업무영역은 많이 다르지만 같은 공직자로서 조언을 해줄 수 있고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공직자 가족으로서의 뿌듯함을 보이기도 했다.

세종시권 중앙행정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력체계 구축과 도정 및 관광 홍보, 그리고 세종시 출장직원에 대한 교통편의 지원을 위해 설치된 세종사무소(양인창 주무관)에서는 제한된 인력과 차량으로 많은 출장건을 소화하는데 따른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제주출신으로 중앙부처 등 도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모임인 제공회 회장을 올해 3월부터 맡고 있는 안시권 차장(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제주를 떠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제주에 있다며 제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제주의 발전과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합심하여 제주도를 위해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통해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제주도 공직자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바쁜 와중에 잠시라도 짬을 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평생교육과 이지현 사무관은 모교인 남녕고 은사님과 재회의 시간을 가졌는데, 선생님 입장에서는 제자가 잘 자라 사회생활하면서 찾아와 주는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디자인건축지적과 고영미 주무관은 직장생활과 자녀를 키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며 다른 부모보다는 자녀 학교 행사 등 챙겨야할게 많아 좀 부담이 되긴 하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직장에서 최대한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특별히, 딸(평생교육과 김성희 주무관)과 사위(도시건설과 강명관 주무관)가 모두 제주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모님의 소리도 직접 들어봤다. 딸이 결혼하면서 아이 봐줄 사람이 없어서 대전에 살다가 제주도로 이사와서 아이를 봐주고 있다고 했다.

낮에는 그나마 도청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녁과 주말에는 딸과 사위가 바쁘면 대신 봐주는 입장이라며 육아여건이 자기 세대 때보다는 월등히 나아지긴 했으나 가능하면 야근을 지양해서 아이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새롭게 제2기 진행자로 현철우 민군복합항갈등해소지원단․김유아 복지청소년과 주무관의 사회로 식전 2017년 일하는 방식 개선 및 협치협업 행정 새로운 시책 제안 발표대회 최우수작 발표(도의회 총무담당관실 김수미 주무관의 “전자 서류를 통한 스마트 행정 실현”)와 소방밴드(도청 소방 동호회)의 신나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해서 유공자 표창, 직원들의 소리, 제주가 최고다(교통관광기획단, 대중교통체계 개편안 소개),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김일순 총무과장은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듯이 행복한 가정이 활기찬 직장생활의 밑거름임을 강조”하며 직장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맞춤형 힐링 국내 탐방, 부모님과 함께 하는 효도 나들이(여성공직자회 주관) 및 아버지 학교 등 ”행복한 가정․활기찬 직장“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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