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복지관?,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일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복지관이라고 하면 2~3층의 건물에 1층에는 사무실이 있고 2~3층에는 도서관, 프로그램실, 강당 등이 있는 이용시설이다.

하지만 가상복지관은 이러한 물리적 공간 즉, 복지관 건물을 최소화한 복지관으로서 정보시스템 및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중심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 내 복지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복지자원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가상복지관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시범사업으로 사회복지법인 제주황새왓카리타스에서 운영하며 노형동 소재 월랑로 49 제원빌딩 4층에 위치한 가운데 2016.08.10.(수) 10:00시 개관식이 있었다.

가상복지관은 복지관 건물이라는 물적 공간이 없다보니 기존의 복지관처럼 이용시설은 아니지만 종합사회복지관으로써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여성 등 대상자의 시간과 장소에 맞춰 현장방문, 현지에서 인적자원, 공간, 물적자원의 동원으로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상복지관의 사업은 크게 네가지 영역 즉 자원봉사 및 후원개발, 사례관리, 지역사회조직화, 특화사업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자원봉사 및 후원개발 사업으로는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 연계 공동사업 추진, 다양한 후원사업 개발 및 지원이,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사례관리 사업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별 상담 및 경제적 지원이 진행된다.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형성 및 지역의 복지향상을 돕게 만드는 지역사회 조직화사업으로는 지역주민 욕구조사, 지역복지자원 발굴 및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리고 나눔문화, 가상무료병원, 작은도서관 만들기, 어린이 안전예방 사업은 살기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 특화사업으로 운영한다.

가상복지관이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노형동과 연동지역의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복지를 넘어서,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영역의 연계로 복지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의 관심이 또한 필요하다.

자원봉사(인적, 물적 등의 재능기부)나 후원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또는 서비스를 받고자 하시는 모든 지역주민들은 ☎ 745-0351 번호로 문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