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산 제주산 맥주보리 수매가 오는 25일 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시 관내 8개소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과 공동으로 농가와 약정한 맥주보리 8700가마․348여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은 한림읍 금악리 창고, 명월리 유통센터 2개소에서 2500가마․100톤을, 26일에는 애월읍 봉성리 창고와 하가리 유통센터 2개소에서 1200가마․48톤을 수매한다.

다음달 2일은 한경면 조수리 창고, 낙천리 사무소, 3일은 한경면 용당리 유통센터, 청수리사무소 4개소에서 5000가마․200톤의 맥주보리 수매가 이루어진다.

올해 맥주보리 1등급 수매가는 40㎏ 1가마에 3만760원이며, 이는 지난해 가격과는 같고 2010년도 3만2720원보다는 6% 떨어진 가격이다.

2등급은 2만9150원, 등외품은 2만7600원이다.

올해부터 정부수매제가 폐지되어 정부약정과 수매는 없으며, 농협중앙회가 주정회사 등과 계약하고 지역농협은 생산농가와 약정수매를 한다.

한편, 제주시 맥주보리 재배농가는 352 농가로 389㏊에 1,718톤의 생산이 예상되며, 제주시는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덜고 농협수매 촉진을 위해 포장 PP마대 1장당 5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농정과 유통지원담당 (064)728-3331>
 

김충환 기자 khwany2028@naver.com 다른기사 보기